[삶]어디서 들어본 소리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in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


ITALIA - the origin of baroque music,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시작'



17세기 바로크 음악.

지금까지 잘 보존된 악보는 찾기 어려운 음악.


그래서인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악단은

이 시대 바로크 음악을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인다.


악기 종류는 5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리코더(내가 초등학교 때 불던 그 소리가 전혀 아니다.),

쳄발로(하프시코드로 불리기도 한다.).


바로크 시대 이후에 악기 종류가

더 늘어나게 되는데, 

악기 간 더이상 조율하기 어려울 정도.


우리가 아는 지휘자가 이때부터 탄생.

바로크시대엔 지휘자 역할을 

‘악장’ 또는 ‘쳄발로 연주자’가 대신한다 .


특히 피아노가 연상되는 쳄발로. 

피아노의 조상이라고 한다. 똑같이 건반 악기.


다른 점은,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면 

해당되는 음을 아래로 내려 치며 소리를 만들지만,

쳄발로는 마치 기타와 같이 

줄을 뜯어서 소리를 만든다고 한다.


어딘가에서 익숙한 이 소리.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가져다주는 소리.

유럽의 오래된 성당에서 만난 소리.


그렇다.


교회 음악으로 자리 잡았던 바로크 음악.

사계(봄.여름.가을.겨울)를 작곡한

안토니오 비발디 역시 교회의 후원으로 성장.


아름답고 산뜻한 곡조보다 장엄하고, 

극적인 느낌이 강렬한 바로크 음악.


알아보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비극으로 유명한 그리스 문학 역시 좋아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음악의 특징.


빠르기.


연주의 속도가 엄청 빠르다.

콘트라베이스와 첼로가 

바이올린의 현을 켜는 속도와 맞먹는다.


현시대에 만들어지는 전자악기와 

나무악기의 차이가 하나의 이유.


소리가 길게 이어지는 전자악기와 달리 

나무악기는 상대적으로 소리가 짧고 작다.

그래서 곡의 전개와 전환

모두 빠른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평소 호기심 갖고 들여다보던 오케스트라 음악.

무대에 서서 가까이 보고, 듣고 싶은 평소의 마음.


사진 촬영 덕분에 연주가 잠시 쉬는 동안 

연주자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