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대 선배 얄(YAll)의 온라인 특강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딱 봐도 아티스트인 ‘얄’이 지난주에 강연을 했어요.

강연 주제는 미대 졸업한 선배로서 예술가는 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인정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

끝나고 반응이 참 찐했는데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엑기스만 뽑아 봤어요.


1. 순수미술 전공으로 졸업하면 작가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요? 

: 작가로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생각 보다 다양한 역할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서 걱정 했는데, 

오히려 이 과정이 다른 브랜딩 회사와 차별되는 강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대상에 대한 관심과 관찰로 정체성(철학)을 정립하고, 

그에 적합한 이미지(그림)를 개발하는 건데, 작품 완성하는 과정이랑 비슷해요.


2. 작업 전에 영감이 너무 안 떠올라요.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요? 

: 허공에 손을 뻗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대부분 관심사는 이미 손 안에 있더라구요.  

쥐고 있던 손을 펴고 하찮게 구겨진 것을 바라보세요.

영감은 그 구겨진 것이 펼쳐질 때 문득 떠오른다는 것을 느낄 거예요.


3. 대학 졸업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싶은데 막막해요.. 

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레지던시에 가면 되는지, 

갤러리와 계약하면 되는지 혹은 한국은 이제 희망이 없는 건지 고민됩니다. 

: 유학 중인 선배의 말을 빌려 답변할게요.

현재의 환경에 희망이 없어 외부로 '나간다' 랑 나의 능력과 시장을 ’넓힌다' 는 다르다고 해요. 

자신이 더 넓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신있게 선택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더이상 레지던시든 갤러리든 ‘필수’의 개념은 아니에요.

(특히 현대미술시장을 바라본다면 더욱이)


4. 작가가 되면 작업만 하나요?

: 작가가 되면 작업만 (해야) 하나요? -로 의도가 느껴지는 질문이네요..! 

작업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면

어떤 일이든 관계 없이 자신의 관점에서 비롯된 통찰력(인사이트)으로 도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5. 실무에서 이루어지는 브랜딩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브랜딩에는 디자인을 뺄 수 없을 텐데,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는지 아니면

브랜딩하는 과정에 전반적인 참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 계약 - 대화 - 언어화 - 대화 - 시각화 - 대화 - 계약 완료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놓치면 아쉽거나 섭섭한 일이 생기더라고요.


6.  어떤 것의 대표가 되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셨나요? 

(ex. 될 거라 생각못했다, 사자의 마음으로 아주 용맹하게 다가갔다, 생각보다 쉬웠다.) 

: 사실 될 거라 생각 못했어요..! 

사자의 마음으로 아주 용맹하게 다가갔더니, 생각보다 쉬웠어요.

그리고 지금은 생각을 넘어선 경험을 하게 되어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아요.


7. 예술계 인맥은 어디서 쌓나요? 

: 브랜딩할 때, 전시 보러 갔을 때, 커피 시킬 때, 아토링 강연할 때..

나의 일, 좋아하는 공간, 경험 속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죠.

인’맥’(줄기)은 이 순간들을 잇는 용기와 약간의 오지랖으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해요.


항상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얄의 특강은 

들을거리 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있어 그런지 현장감과 몰입감이 상당한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아쉬운대로 텍스트로 전해 봤어요.


이번 특강은 

문화예술계 커리어 문제 해결 플랫폼, 아토링에서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